공항철도 타고 1시간…눈앞에 펼쳐지는 서해 낙조

입력 2023-10-18 15:49   수정 2023-10-18 15:50

서울역과 인천국제공항을 왕복 운행하는 공항철도는 인천 영종·무의지역 여행지 3곳을 추천했다. 공항철도와 버스 한번 탑승으로 넓게 펼쳐진 시원한 바닷가의 가을바람을 만날 수 있다. 공항철도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객, 출·퇴근 직장인과 학생은 물론 당일치기 영종도 관광노선이기도 하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촬영지 - 실미도유원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일몰을 감상했던 강화도의 낙조 마을이 바로 ‘인천 실미도 유원지’다. 실미도는 하루에 두 번 썰물 때 생기는 바닷길을 통해 무의도에서 도보로 오갈 수 있다.

지난 2003년에 영화 실미도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다. 실제 실미도 사건에 연루된 북파공작원들이 지옥훈련을 받던 해변가와 당시의 막사, 우물 등의 흔적이 남아있다. 역사탐방을 위한 가족 여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곳은 낙조가 시작되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바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바다멍’을 즐기며 생활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캠핑과 차박으로 이곳에서 머무는 관광객도 많다.

□가는 길: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222번 버스로 환승(출국장 3층 7번)→실미삼거리 하차해 도보 18분.
○서해의 낙조와 야경을 한번에 - 용유 하늘전망대
용유 하늘전망대는 서해의 낙조와 야경을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숨어있는 일몰 명소다. 칠흑처럼 어두운 밤 바다에서 불을 밝히고 바다로 나선 고기잡이배의 모습이 불야성을 이뤄 어화(漁火)’라고 불린다.

전망대에 오르면 인천대교·송도국제도시가 한눈에 보인다. 공항철도에서 운영하는 용유차량기지의 내부 모습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곳은 상어지느러미 모양을 닮아 샤크섬이라고 불리는 매도랑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장관이다.

□가는 길: 공항철도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111, 306번 버스로 환승(출국장 3층 7번)→무의도입구 하차해 도보 3분
○신나는 레저 타운 -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영종도 씨사이드파크는 총 면적 184만㎡ 규모의 레일바이크와 캠핑장, 어린이물놀이장 등을 갖춘 복합 레저 공간이다. 인천 영종선착장(옛 구읍뱃터) 인근의 영종진으로부터 해변을 따라 이어진 약 6km의 산책로와 곳곳에 전망대와 쉼터, 놀이터 등이 조성됐다.

탁 트인 서해바다와 인천대교, 월미도 등을 바라보며 해안가를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는 가족과 연인을 위한 최고의 레저코스로 꼽힌다.

당일 여행이 아쉽다면 공원 안에 마련된 카라반, 캠핑장 등에서 서해 낙조를 감상하며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인근에는 철새의 이동 공간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염전보전생태공원이 있어 아이들 교육에도 안성맞춤이다.

□가는 길: 공항철도 영종역에서 202, 203 버스로 환승→동보노빌리티 정류장에 하차해 도보 13분.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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